온기로 가득 채운 보금자리, 충남 논산의 문화마을 주택

Park Eunji Park Eunji
논산 연산 문화마을 _ 완공, indie archi indie archi Case moderne
Loading admin actions …

빽빽하게 올라간 고층 빌딩과 길을 뒤덮는 도시의 소음에 미친 도시인들은 언제나 여유롭고 평화로운 전원주택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는다. 이는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도심 속의 집이 가진 보금자리로서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상적인 집,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대부분 사람들은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떠올린다. 그 중에서도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은 결국, 먼 훗날에도 정겹고 따뜻한 공간으로 기억될 집을 욕망한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들어가는 집. 아이들이 마당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자라고 날씨가 좋은 날이면 가족과 함께 테라스에 앉아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집. 현대인이 단독주택을 갈망하는 이유는 그곳에 아파트에선 누릴 수 없는 여유가 곳곳에 충만하기 때문이다. 오늘 기사에서는 바로 그런 이상을 꿈 꾸며 만들어진 충남 논산의 문화마을 주택을 소개한다. 


오직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집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 전문가, Indie archi는 논산시 문화마을에 있는 부지에서 소담한 주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택에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아내겠다는 소신으로 지어낸 이 집은 직관적인 선과 소박한 나무 재질이 멋스러운 건물이다. 화려한 장식 없이도 스스로 빛나는 주택은 아늑하면서도 특별하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이 주택이 가진 장점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가족들에게 여유를 선물하는 데크 테라스

주택의 외관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역시 널따란 우드 테라스다. 마치 우리에게 익숙한 마루처럼 넓고 편안하게 설치한 테라스에선 언제나 가족들이 모여 신선한 바람과 햇볕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시원하게 트인 풍광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이상적인 공간. 비가 오는 날이나 햇볕이 뜨거운 날에도 가벼운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처마를 길게 내어 더욱 편안하게 배려했다. 테라스와 정면 파사드에 풍부하게 쓰인 목재는 한층 다정하고 따스한 인상으로 거주자를 맞이한다. 만약 다른 테라스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계속 알아보자.

야외와 실내의 자연스러운 연결

테라스의 바닥과 실내로 이어지는 외벽은 나무의 질감과 색감을 그대로 살려,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유지했다. 깊은 처마가 만드는 공간감이 테라스 안쪽을, 마치 실내 베란다처럼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여유로운 공간에 넉넉한 크기로 설치한 개구부는 주방으로 통해있어 밝은 채광과 환기에 굉장히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처럼 실내와 야외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연결된 덕분에 더욱더 아늑하고 편안한 주택이 완성되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실내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멀리서부터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넉넉한 개구부의 크기와 프레임이 마치 바깥의 풍경을 한 폭의 넓은 그림처럼 끌어들여 실내를 장식한다. 날씨가 궂은날엔 굳이 테라스에 나가지 않더라도 실내에서 편안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야외 풍광이 그림이 되는 주방

주방 측에서 바깥을 바라본 구도의 사진은 탁 트인 시야와 개방감을 한눈에 보여준다. 주방 주위에 커다란 개구부는 요리를 하는 공간인 만큼, 빠른 환기와 밝은 채광이 요구되는 주방의 특성에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었다. 테라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은 야외에서 식사나 파티를 즐길 때도 굉장히 유용한 통로가 된다. 건축주의 생활패턴과 니즈를 완벽하게 파악한 전문가의 센스가 돋보인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방 인테리어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에는 일자형 싱크대를 두 줄로 길게 시공하여 넉넉한 동선과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했다. 충분한 거리를 갖고 마주 보는 싱크대는 사용자의 동선을 꼬지 않고 자연스럽게 깊은 공간감을 연출한다. 깔끔한 흑백의 컬러대비와 메탈 소재의 후드가 현대적인 감성으로 주방을 가득 메운다.

넓고 따뜻한 공용공간

이번 사진은 주방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공용 공간을 보여준다.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명확하게 나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된 덕분에, 더욱 넓고 깊은 공간감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거실은 가족들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인 만큼, 충분한 여유 공간을 두어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테라스 쪽의 개구부에는 대형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원할 땐 바깥의 풍경을 차단하고 아늑하고 단란한 가족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꾸몄다. 계속해서 오픈형 거실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알아보자.

연결된 듯 분리된 거실과 주방

이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거실과 주방은 ㄱ자로 배치되어 있다. 이런 구조는 공간을 단절하는 요소 없이도 자연스러운 공간 분리를 이뤄내는 장점이 있다. 거실에서 주방 쪽을 향한 구도를 보여주는 이 사진에서, ㄱ자로 꺾인 주방은 어느 정도 독립성을 지니며 입체적인 동선과 거리감을 유지한다. 가족들이 언제나 서로의 기척을 느끼면서도 편안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게끔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생각한 아이디어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실내 환경

이 기사의 주택처럼 개구부가 크고 많은 건물은 보온과 단열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풍경과 바람을 제공하는 대형 창이, 겨울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주택에선 단열 성능이 뛰어난 창호를 시공하고 넓은 테라스와 처마를 두어 더위와 추위를 보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낮은 채도의 나무 색감을 살려 천장과 바닥을 꾸민 인테리어는 계절을 타지 않고 가장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Hai bisogno di aiuto con il progetto della tua casa?
Contattaci!

Articoli più rece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