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지만 임팩트 있는 연출력, 김포시 32평 무채색 인테리어

Jihyun Lee Jihyun Lee
김포시 풍무동 신안아파트 32평 인테리어, Design Studio Grid+A Design Studio Grid+A Soggiorno moderno Piastr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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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말에 의하면,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오히려 심플한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것이 때로는 더 어렵게 느껴진다고 한다. 즉, 공간을 채우는 것은 쉽지만 비워내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인데, 심플함에 초점을 둔 인테리어일수록 아주 작은 디테일도 신경 써서 마감해야 전체적으로 허전함 없이 짜임새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32평 아파트의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디자이너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아파트로, 무채색 모노톤의 컬러 구성과 더불어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은 디테일을 특히 눈여겨보자. 오늘의 인테리어는 경기도 부천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Design Studio Grid+a 에서 맡았다.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무채색 인테리어

심플함의 대표주자, 화이트 인테리어나 블랙&화이트 인테리어는 이미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국민 인테리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채색 인테리어는 앞서 언급한 두 스타일에 비해 다소 낯설고 생소한 느낌이다. 무채색 인테리어란 말 그대로 블랙~화이트 영역 내의 무채색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를 말하는데 그레이가 가미되어 있어 화이트 인테리어보단 좀 더 진중하고, 블랙&화이트 인테리어보단 좀 더 편안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매력이다. 오늘 아파트의 경우 천장은 화이트로 마감하여 개방감을 극대화로 하였고, 부분적으로 그레이와 블랙을 가미하는 방식으로 균형 잡힌 무채색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거실 아트월엔 900x450 규격의 포셀린 타일이 시공되었다. 

무채색 인테리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여기의 기사를 클릭하자.

그레이 타일로 포인트를 더한 주방 인테리어

주방은 전체적으로 아담한 면적임을 고려하여 화이트 인테리어를 통해 한정된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단조로워 보일 것을 고려하여 곳곳에 소소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주방 인테리어에선 특히나 벽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 그레이 타일을 생선 뼈 모양인 피쉬본(Fishbone) 패턴으로 시공함으로써 과하지 않으면서도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감각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었다. 다이닝 테이블 상단에 펜던트 조명을 각기 다른 높이로 설치하여 시각적 리듬감을 더한 아이디어도 흥미롭다.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된 욕실

욕실은 한두 가지 재료만을 사용하여 심플하고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욕실 위생도기는 모두 화이트로 통일했고, 거울 수납장은 블랙으로 맞췄다. 샤워부스 내부엔 샤워기와 선반을 비롯한 기본적인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더불어 잠시 수건을 걸어둘 수 있는 수건봉도 눈에 띈다.

넓은 수납장을 갖춘 침실

침실엔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넓은 붙박이장이 마련되어 있어 생활에 편리함을 더한다. 붙박이장을 설치할 때 벽면과 다른 컬러로 맞춰버리면 침실이 금세 좁아 보일 수 있는데, 사진 속 침실의 경우 화이트 붙박이장을 통해 벽면과 하나가 되어 침실이 최대한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

블랙 우드 시트로 마감한 방 문

아파트 내부의 모든 방 문과 문 프레임은 블랙 우드 시트로 통일했다. 블랙에 우드 질감까지 더해져 더욱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느낌을 전한다. 임팩트 있는 심플한 인테리어를 연출하고자 한다면 작은 디테일에 과감한 포인트를 더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양쪽으로 활짝 열 수 있는 현관 중문

현관 중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를 막아주어 실내를 더욱 따스하게 유지해주고, 실내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30평대 아파트처럼 그리 크지도 좁지도 않은 아파트에 중문을 설치하면 의도치 않게 집이 좁아 보이는 역효과를 자아낼 수 있다. 이럴 땐, 현관 중문을 양쪽으로 활짝 펼쳐 열 수 있는 양개 중문을 설치해보자. 미닫이문의 경우 문의 절반이 시야를 가리기에 양개 중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답답하고 시선에 거슬릴 수 있다. 오늘 아파트의 경우 블랙 우드 시트로 마감한 양개 중문을 설치하고, 문의 상단부분을 망입 유리로 마감하여 현관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현관은 우리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므로 인테리어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공간 중 하나다. 우리 집 인테리어 콘셉트와 어울리는 현관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의 리스트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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