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이 높은 조립식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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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jmans ONE, MoodBuilders MoodBuilders Finestre & Porte in stile minima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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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조립식 주택이 얼만큼 세련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실내와 실외를 완성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대부분의 대도시에서는 높은 집값과 주택난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상대적으로 저렴한 조립식 하우스는 집을 구입하기에는 아직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25-35세 사이의 젊은 연령층에게 매력적인 건축 방식으로 다가온다.

한국에서는 하나의 건물에 두 가족이 사는 땅콩집이 이슈가 되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건축사무소 하이만스(Heijmans)가 개발한 ‘하이만스 원(Heijmans ONE)’이름의 조립식 주택이 있다. 하이만스와 함께 작업한 건축 시공사 무드빌더스(Mood Builders)는 견고하고 튼튼한 목재 합판을 사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세련된 디자인의 완벽한 주택을 탄생시켰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조립식 주택

삶과 휴식을 위한 주거공간은 회사나 상업공간이 가득한 번잡한 도심보다는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한가하고 자연이 어우러진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인기 없는 외곽지역에 세워진 근사한 조립식 주택인 하이만스원은 극심한 주택난과 지역 개발의 불균형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이슈에 적절한 해결책이 되었다. 자신의 삶의 가치와 본질에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 일만큼 가족과 휴식을 중요시 여기는 이들에게 환영 받는 개성 있고 자유로운 철학이 담긴 주택이다.

견고하고 손쉬운 시공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는 않지만 천장을 높게 디자인하여 실내를 2층으로 설계하였다. 대지의 사용면적이 넓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며 높은 천장의 실내는 공간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침실, 거실, 주방, 욕실이 모두 완벽하게 갖춰져 있으며 아담한 테라스까지 겸비한 별장 같은 조립식 주택이다. 외관과 실내 모두 견고한 재료를 사용하였으며 해체도 간단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집 통째로 지역을 옮겨 재 조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극대화된 공간감

실내의 안쪽 부분은 1층 바닥에서 2 층 천장까지 막힘 없이 뚫려있고 전체 주택의 약 3분의 2정도만 1층과 2층으로 분리되어 있다. 밝은 색상의 원목 판넬로 천장과 벽면을 포함하여 실내 전체를 감싸고 있으며 창문도 벽면과 어울리는 화이트 프레임을 설치하였다. 천장에서 길게 늘어뜨린 커다란 원형 조명이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거실에서 입구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밝은 원목을 사용한 실내는 북유럽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며 모노톤의 가구와 장식이 잘 어울려 자연친화적이면서 동시에 모던한 느낌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벽면의 플렛폼과 연결되어 있으며 벽면에는 수납장 겸 벤치를 만들어 소품의 보관과 동시에 푹신한 쿠션장식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파, 테이블, 페브릭 장식, 조명 등 모두 같은 회색일지라도 재질의 느낌과 회색의 명도가 조금씩 달라 한층 세련된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다.

넉넉한 가족의 공간

거실이 맞닿은 넓고 높은 창문 디자인은 창을 통해 밝은 자연광이 가득 들어와 늘 따뜻하고 환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높인 식탁에는 높은 천장에 달렸던 것과 같은 디자인의 커다란 원형 조명장식이 은은하게 비추어 준다. 넓은 원형 식탁은 4인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여도 충분한 넉넉한 크기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가족이 모두 모이는 집 안의 중심이 되는 장소이다.

아담하고 편리한 주방

다른 공간에 비해 밝은 색상의 자연스러운 나무 무늬 판넬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며 하얀색 조리대와 잘 어울려 아기자기함이 물씬 풍기는 주방 인테리어이다. 디자인이 간결한 수납장과 벽면 상단의 원목 선반은 깔끔하고 보기 좋게 주방 소품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많은 장식을 하지 않고 따뜻하면서 생동감 있는 조명과 상큼한 허브 화분 장식만으로도 충분한 사랑스러운 주방이다.

아늑한 2층 침실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주방과 거실을 경계 연결하였으며 2층에는 침실과 함께 책상을 놓았다. 책상은 빛이 잘 들어오는 넓은 창을 바라보고 있으며 침대는 안쪽에 아늑하게 자리잡도록 하였다. 삼각형 모양의 벽면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지붕 디자인을 고려하여 2층을 1층보다 더 높게 설계하여 답답함을 느낄 수 없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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