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화사한 봄맞이 인테리어 아이디어 11

폴란드의 건축 회사 BLACKHAUS 에서 설계한 공간으로 천창을 통해 상당한 양의 햇볕이 실내 곳곳으로 퍼질 수 있게 연출했다. 하지만 천창을 새로 설계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도 많다. 천창이 아니라 매입된 형태의 커다란 조명으로 분위기를 전환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봄기운이 물씬 나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다시 한번 고려해보자.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고유의 특징이 묻어나는 파스텔 계열의 색조와 봄꽃의 색을 닮은 소품들을 배치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점만큼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급변하는 때가 드물다. 그만큼 평소보다 조금은 더 도전적으로 공간 인테리어에 임해보는 건 어떨까? 벨기에의 실내 건축 회사 SENSIONEST 에서는 흔치 않은 무늬와 색감으로 거실 공간의 일부를 채워 복고 분위기를 선보였다.

구조상 실내 공간이 유난히 어두운 경우가 있다. 봄을 맞아 공간을 밝게 바꿔보자. 창문을 통해 햇볕이 들어오는 방향을 고려해 거울을 걸어두면 빛이 두 번 반사되어 실내 곳곳으로 빛이 흡수될 수 있다. 또한, 식물을 두면 온기를 더할 수 있으니 기억해두자.

밝고 화사한 분위기에 은은하고 극적인 느낌을 더하기에 조명만큼 손쉬운 방법이 없다. 영국의 주택 건설 업체 APT RENOVATION LTD 에서는 가천장 구조를 활용해 간접 조명 혹은 선형 조명을 설치해 공간 분위기에 변화를 주는 방법을 선보였다.

봄맞이를 위해 인테리어 범위를 크게 잡고 있고, 천장이 높은 편이라면 복층 구조의 인테리어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자. 주어진 바닥 면적을 2배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며 동선이 다양해져 공간 전체에 입체감을 부여해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움츠러들었던 식물들이 다시금 생명력을 얻어 활력이 넘치는 시기인 봄은 여러 색과 어울린다. 그중에서도 순백의 순수함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프랑스의 실내 건축 회사 DOUDET MARIE 에서는 흰색의 주방을 선보였다. 주방의 모든 가구가 흰색의 벽, 천장과 일체화되었고, 특별히 조리하는 곳의 벽면은 검은색 타일로 마감해 관리 및 유지가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게 신경 썼다.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던 작은 코너 공간이나 숨은 공간을 찾아내 새롭게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자. 독일의 실내 건축 회사 BERLIN INTERIOR DESIGN 에서는 밝은색의 목제 선반을 활용해 평소 사용하지 않던 코너 공간을 작은 카페로 변신시키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봄을 맞이하며 평소에는 집 안 인테리어에 사용하기에 조금 어렵다 느꼈던 원색을 활용해볼 기회를 만들어보자.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벽이나 빨간색 수납장 등 밝고 활력 넘치는 분위기로 공간을 변신시켜보자.

아이방에도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게 파스텔 계열의 침구류, 소품 등으로 공간을 새롭게 채워보자. 덧붙여 아이들의 경우 실내에서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흔들의자 등 인테리어 요소를 더해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공간은 빛을 더 깊게 느끼기 위해 공간을 어둡게 변환시킨 사례다. 벽면을 짙은 보라색 계열로 마감해 일반적인 침실에서 볼 수 있는 분위기와는 또 다르게 연출했다. 벽면에 깊이를 내어 밝은 황토색 수납공간을 만들어 너무 무거운 느낌이 되지 않게 적절히 조절한 점에선 재치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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