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외관에 표정을 입히는 프론트가든 인테리어

MIYI KIM MIY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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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바쁜 일상에 치여 우리는 언제나 힐링을 꿈꾼다. 특히 출근하는 아침과 퇴근하는 저녁의 지하철 내에서 나는 그 특유의 꼬린내 같은 냄새와 북적거리다 못해 손잡이를 잡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사람에 치일 때, 우리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소망이 더욱 간절해진다. 내 인생에 힐링이란 있는 걸까 의심하는 순간, 우리의 드림하우스는 더이상 도심 속 펜트 하우스가 아니라  푸르고 싱그러운 풀내음이 가득한 자연 속 주택으로 바뀐다. 우리가 흔히 꿈꾸는 전원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단연 주택을 에워싼 향긋하고 푸르른 녹음 그리고 그에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는 정원에서의 편안하고 상쾌한 휴식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도심 속 주택일지라도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면, 굳이 전원 주택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자연 속 힐링을 실연할 수 있다. 때로는 우리의 정신적 치유 공간으로, 때로는 우리 아이들의 놀이터로 꾸며질 가능성이 충분한 정원을 그저 손이 많이 간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있지 않은지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방치된 정원을 우리 가족만의 독특한 힐링 공간으로 바꾸고 싶다면, 이제부터 죽어있던 프론트가든에 숨을 불어넣고 표정을 입히는 다양한 인테리어를 살펴보도록 하자.

1. 관리가 쉬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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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 애완동물을 키울 때, 손이 많이 가는 것처럼 식물을 키울 때도 손이 많이 간다. 아무리 작은 식물일지라도 정기적으로 햇빛을 쬐어줘야하고, 물을 주어야 하며, 가지치기를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발코니나 창가에서 작게 한 두 개의 화분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널따란 프론트 가든에서 키우는 식물이라면 더더군더나 정기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게다가 프론트 가든은 우리집 현관보다 더 먼저 손님을 반기므로, 우리 집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이기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만약 충분한 여유 시간이 없거나 개인 정원 관리사를 고용할 수 없다면, 깔끔하고 심플하게 정원을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여러 종류의 나무나 꽃을 심기보다는, 부드러운 풀이끼로 바닥을 덮어 초록빛으로 정원을 물들이거나, 나무보다는 덤불을 활용해 여백을 살리면서도 싱그러운 풀내음은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잔디밭 관리가 어렵다면 동그랗고 하얀 조약돌을 오솔길처럼 깔아 아기자기하게 정원을 디자인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꽃 대신 심프랗게 꽃나무 하나만 심어 포인트를 주고, 꽃이 피지 않을 때는 화분을 대신하여 나무나 철제로 틀을 짠 박스로 그룹지어 식물을 두면 깔끔하고 정갈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속 근사한 프론트가든과 운치 있는 주택은 국내 업체인 (주)홈스토리의 손을 거쳐 탄생하였다.

2. 심플한 멋의 모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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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위치한 정원이 딸린 주택이라면, 우리집과 정원만이 돋보이도록 푸르게 꾸밀 수도 있지만 집 주변의 외관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훌륭한 인테리어란 전체의 조화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심 외관과 이질감을 내지 않는 동시에 우리 집 정원을 돋보이게 꾸미는 방법은 없을까? 답은 여기 있다. 바로 모던한 스타일로 정원을 꾸미는 것이다. 모던한 스타일로 우리 집 정원을 꾸미기 위해서 가장 좋은 아이템은 플랜터 박스라 할 수 있는 데, 사진 속 정원과 같이 콘크리트나 시멘트 바닥에서도 식물을 정돈하며 기를 수 있다. 이는 시각적으로 간결하고 심플한 멋을 풍길 뿐만 아니라 관리 또한 손쉬워서, 정원 내의 식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하여, 플랜터 박스 내부에는 은은한 주황빛 조명을 바닥 쪽에 설치하여 운치를 더하는 것도 좋은 팁이라 말할 수 있겠다.

3. 물이 있는 아시아틱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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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우거진 정원에서 싱그러운 풀내음과 향긋한 꽃내음을 자유롭게 아무때나 맡을 수 있는 것은 정원을 아름답게 가꾼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더하여,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 정원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본다면 우리는 100% 완전한 힐링 공간으로 정원을 꾸밀 수 있다. 정원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생각나는 잔디가 깔린 정원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진 속 정원과 같이 모던한 카페 같으면서도 평온하고 마음이 놓이는 따뜻한 주택의 정원을 디자인해보자. 정원에는 초록빛 잔디밭 대신 나무 판자로 바닥을 깔고, 여러 개의 아담한 사이즈의 화분을 놓아 정원에 초록빛 아름다움을 더하였다. 게다가 물이 조르륵 소리를 내고, 꽃이 물 위로 떨어져 정갈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작은 못을 만든 것도, 복작복작한 도심 속 작은 힐링 공간으로써 정원이 완벽하게 기능할 수 있는 요소라 말할 수 있다.

4. 작은집을 위한 미니멀리즘 정원

낮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밖에서도 우리집 정원을 쉽게 볼 수 있다면, 혹은 담이 높더라도 우리집 대문의 창살을 통해 외부에서도 우리 집 정원을 쉽게 볼 수 있다면, 더이상 현관 앞 뜰, 즉 프론트 가든을 방치할 수는 없다. 춥디 추운 겨울을 지나 황폐함이 남은 정원을 어떻게 가드닝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우선 겨우내 방치되어있던 물건들부터 청소해보자. 정원을 청소하면서 쓸모 없는 물건은 다 버리고, 정원에는 우리 가족에게만 필요한 물건만 남기고 앞으로 봄, 여름, 가을 사이 아름답게 그 싱그러운 모습을 뽐낼 식물들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특히 우리집 정원의 크기가 작거나, 간소하면서도 단아한 멋으로 정원을 꾸미고 싶을 때, 또는 정원에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고도 예쁜 정원을 꿈꾼다면 바로 미니멀리스틱한 정원이 그 답이라 말할 수 있다. 무성한 잡초나 정기적으로 자르지 않으면 시각적으로 지저분해보이는 잔디 밭 대신 깔끔하게 나무 판넬 또는 암석으로 정원의 바닥을 꾸미고, 가드닝을 하지 않으면 금새 시들고 무성한 잎을 자랑하는 식물들보다는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작은 식물들을 사진 속 정원처럼 기다란 우든 박스에 담아 스틸 소재의 수납장에 세로로 비치한다면, 깔끔하고 심플하게 정원을 꾸밀 수 있다.

5. 지중해풍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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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을 사랑하는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과 같은 서유럽 지역의 정원에는 하나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 따뜻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을 즐길 수 있도록, 정원에 폭신한 소파를 두거나 커다란 우든 형태의 프레임에 패브릭 매트리스를 깔아 작은 침대를 두는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매 여름 기온이 상승하고 있어 여름이 더욱 길어졌다고 말할 수 있는 데, 무더운 여름 그리고 따뜻하지만 짧은 봄과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사진 속 정원처럼 지중해풍으로 정원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보통 우리는 정원에 두는 가구로는 스틸 소재의 작은 사이드 테이블 그리고 두 세개 정도 되는 스툴이나 의자를 생각하곤 하는데, 온 몸의 긴장을 풀고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다정하고 편안한 여름밤을 보내기 위해 지중해풍으로 정원을 꾸밀 필요가 있다. 우선, 지중해풍 정원을 위해 우드나 플라스틱 또는 메탈 소재로 된 기다란 소파를 준비하자. 그리고 그 위에는 오래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두툼하고 폭신한 패브릭 소재의 쿠션을 앉는 부분과 등 부분에 비치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때 컬러는 깔끔한 화이트와 함께 시원한 블루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앞에는 음식이나 술 또는 음료수를 올려놓을 수 있도록 널찍한 유리로 된 사이드 테이블을 비치한다면 센스 있는 정원이 완성될 것이다. 물론, 기다란 소파나 침대를 연상케하는 동그란 원형의 정자 위에는 낮에도 정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천으로 가림막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6. 러스틱 정원

딱딱하고 지루하게 규격에 맞춰 디자인된 도심의 인테리어가 우리 가족의 취향에 맞지 않다면, 벽돌이나 나무 그리고 돌을 사용하여, 마치 시골집의 푸근함을 연상시키게하는 러스틱 스타일로 정원을 꾸며보도록 하자. 인위적이기보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멋이 있는 정원이 완성될 것이다. 특히 아이가 있거나 손님들을 초대하여 정원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먹으며 가든 파티를 꿈꾼다면, 벽돌로 쌓아올린 화덕을 정원에 비치하여 러스틱한 분위기를 연출해낼 수 있다. 또는, 세라믹 화분 대신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각 식물들을 위한 따뜻한 느낌의 화분을 정원에 마련할 수도 있다. 이에 더하여, 단단하지만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 돌을 사용하여 정원을 꾸미는 것도 좋다. 하얀 자갈을 깔끔하게 바닥에 깔 수도 있고, 라이트 브라운과 고동색 컬러가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색 배치를 고려하여 다양한 돌을 정원에 놓는다면, 단아하면서도 소박한 멋을 풍기는 러스틱 정원이 완성될 것이다.

7. 정원에 놓을 가구

이미 앞에서도 잠시 언급하였듯이, 우리는 보통 정원하면 초록빛의 짧은 잔디밭 그리고 대문에서 현관까지 이어지는 돌다리에 더하여 스틸 소재의 작은 사이드 테이블과 의자를 쉽게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정원에 충분한 공간이 있다면 우리는 다양한 가구를 선택하여 원하는 분위기, 원하는 목적에 따른 정원을 완성할 수 있다. 가족간의 편안한 대화가 필요하다면 딱딱하고 형식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스틸 소재 위에 폭신한 패브릭 쿠션을 깔거나 널찍한 우든 소재의 의자를 마련하는 것도 좋다. 운치 있고 세련된 유럽풍으로 프론트 가든을 꾸미고 싶다면 그늘막이 있는 침대나 선베드 또는 해먹을 비치하는 것도 훌륭한 아이디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더하여, 액티브한 취미활동을 갖고 싶다면 교외로 멀리 가거나 트레이닝 센터에 등록할 필요 없이, 프론트 가든에 암벽등반 기구를 놓는 것도 개성있는 정원을 만드는 하나의 팁이다. 물론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도록, 사진 속 정원처럼 미니봉봉이나 미끄럼틀, 정원 그네 같은 아이 놀이 기구 또는 캠핑 텐트를 정원에 놓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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