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땅! 그 가치를 높일 협소주택 모아보기

MIYI KIM MIYI KIM
世田谷の3層住宅, SUR都市建築事務所 SUR都市建築事務所 Cucina eclett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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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주거형태가 있다. 바로 주택이다. 과거 주택은 부동산 시장에서 그리 환영을 받지 못하는 존재였으나 최근들어 집이 육체적, 정신적 안식처라는 개념으로 재정립되며 다시금 사랑받고 있는 주거형태이다. 그러나 주택은 부지 선정을 비롯한 경제적인 요소로 인해 쉽게 고려하기가 어려운 편인데, 특히나 땅값이 비싼 도심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물론 도심 속에서도 우리 가족을 위한 주택 설계를 위한 해결책이 있는데, 그 것이 협소주택이다. 도심 속 작은 자투리 땅에 짓는 협소주택은 말 그대로 협소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을 위한 온전한 휴식처라는 공간인만큼 많은 건축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는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양한 협소 주택 인테리어를 모아보았다. 그러면 이제부터 협소 주택의 매력을 살펴보도록 하자.

대구 평리동의 총 면적 21.84평 주택

사진 속 주택은 대구 평리동에 위치한 대지 31.46평형에 1층 13평, 2층 8.84평형으로 건축된 총 면적 21.84평의 협소 주택이다. 현재 사진 속 주택은 담을 쌓기 전이라 심플하고 간결한 직선미가 그대로 드러난다. 화이트 컬러의 벽에 짙은 징크로 지붕과 현관을 디자인하여 모던하고 이국적인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2층으로 지어진 이 협소주택은 부지가 협소하고 옆의 주택과 간격이 좁아 보통 주택하면 떠올리는 넓직한 전면 창은 내지 못하였으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주택 곳곳의 다양한 위치에 다양한 크기로 창문을 위치시켰다. 또한, 외부에서 봤을 때 창문은 안으로 옴폭 패어있듯 디자인되어 있어 심플한 화이트 컬러의 외벽에 입체감을 더한다. 

대구 평리동 주택의 내부, 거실.

바로 앞서 살펴보았던 대구 평리동의 13평형 1층 거실을 자세히 살펴보자. 불연보드로 마감한 벽면의 심플함이 화이트 컬러의 천장 그리고 집을 더욱 길고 넓어 보이게 만드는 직사각형 모양의 실링 라이트와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낸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동일한 소재인 자작나무로 1층 거실에는 소파 대용의 'ㄱ'자형 벤치를 함께 디자인하였다. 물론 벤치 하단에는 수납장을 함께 짜넣어 좁은 집의 수납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어내었다. 그리고 주택의 1층인지라 이웃들의 시선을 적당히 차단하면서도 채광은 집 안으로 들일 수 있도록 적절한 크기의 넓은 창을 거실에 내었고,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복도에도 창을 내어 밝은 채광이 들어와 화사한 분위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사진 속 대구의 협소 주택은 국내 업체인 inark가 설계하였다.

수납과 개방성 모두를 잡은 주택

자투리 땅에 짓는 협소 주택인만큼 일반 주택에 비해 집이 작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꼭 수평 공간을 늘리란 법은 없기에, 협소주택은 수직 공간을 최대한 확장시켜 집에 시원시원한 개방성을 확보하기 마련이다. 바로 사진 속 주택처럼 말이다. 일본 도심에 위치한 협소 주택의 2층 공간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높은 층고를 자랑하며 시각적으로 넓고 화사한 분위기를 머금는다. 또한 화이트 컬러로 천장과 벽을 동일하게 디자인함으로써 벽과 천장의 경계가 모호해져 더욱 넓고 높아 보이는 2층이 완성되었다. 이에 더하여, 2층 테라스로 향하는 계단 아래 그리고 바로 옆에도 빌트인 형태의 수납장을 시공하여 수납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였으며, 테라스가 내어진 벽은 전면창으로 디자인한데다가 측면에도 높은 키에 창문을 내어 프라이버시를 적절히 보장하며 화사한 채광을 집 안으로 들일 수 있었다.

미니멀리스틱 욕실

바로 앞서 살펴본 협소 주택의 욕실로 시선을 돌려보자. 앞서 살펴보았던 2층 내부 디자인과 유사한 분위기로 미니멀리스틱하게 디자인되었다. 욕실 전부를 화이트 컬러로 심플하게 디자인하여 시각적으로 답답해 보이는 것을 방지했을 뿐만 아니라, 2층에 위치한 욕실인만큼 천장에는 스카이라이트를 설치하여 밝은 햇살을 아무런 제약 없이 고스란히 욕실 내로 들여올 수 있도록 섬세히 디자인한 점이 돋보인다. 그리고 협소 주택 내 욕실인만큼 시각적인 부담감 없이 수납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노력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화사함이 머무는 오픈플랜 주택

도쿄시 세타가야구에 3층으로 설계된 목조주택이다. 사진 속 이 집은 54.65㎡(약 16.5평)의 부지에 전체 면적 81.59㎡(약 24.7평)으로 설계되었다. 계단은 독특하게도 주택 한 구석에 자리잡은 것이 아니라 전면 창을 가로질러 설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얇은 철제 프레임과 원목 계단널로 디자인하여 집 안으로 햇살을 고스란히 들이면서도, 계단을 위해 어두운 복도 공간을 따로 형성하여 공간 낭비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듯 대면식의 일자형 조리대를 다이닝 테이블을 향하게 배치하여 소통할 수 있는 주방을 만들었고, 상부장 대신 조리대 바로 뒤 벽면에 넉넉히 수납장을 비치시켜 수납 문제를 덜어내었다. 

정원과 소통하는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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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협소주택은 1층이 작은 정원에 완전히 오픈되어 1층을 넓게 쓸 수 있는 매력을 뽐낸다. 커다란 미닫이 문을 열면 작은 화단과 연결되며 1층 전체에 탁 트인 시야를 선사한다. 일본 특유의 전통적인 느낌을 더하기 위해 커다란 미닫이 문은 격자무늬로 프레임을 짜넣었고,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1층 공간은 벽과 천장을 화이트 컬러로 바닥은 광택이 없는 포세린 타일로 심플하고 덤덤한 느낌을 부여하였다. 물론 작은 정원과 1층이 연결되는 만큼, 이웃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기 위해 작은 화단에는 나무를 심고, 1층의 전면창문을 열어도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작은 처마를 단 점이 돋보인다.

높은 층고가 매력적인 3층 주택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 협소주택은 작은 부지에 지어지는 만큼 수직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한다. 물론 수직공간을 활용할 때 기존의 주택처럼 각 층을 분리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주택의 크기가 협소한만큼 시각적인 개방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협소 주택들이 스킵플로어를 활용하거나 사진 속 주택과 같이 높은 층고를 살린 오픈천장 형태로 주택을 계획하곤한다. 각 방으로 향하는 문들도 최대한 부피감을 줄이기위해 벽과 동일한 화이트 컬러로 디자인했을 뿐더러 슬라이딩 도어로 설계하여 비효율적인 공간 낭비를 막았고, 계단 또한 투박한 디자인보다는 난간과 계단의 발판 전체를 시각적으로 가벼워 보이도록 섬세히 설계한점이 돋보인다. 

따스한 모던함이 돋보이는 협소주택

바로 앞서 살펴보았던 협소주택의 2층과 3층 복도 공간으로 눈을 돌려보자. 화이트 컬러의 벽과 천장으로 인해 차갑고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따스한 느낌의 나뭇결이 살아있는 원목 소재로 계단 난간과 2층 복도 공간을 디자인하였다. 또한, 복도 내부가 어둡고 답답해보이지 않도록 모던한 느낌으로 벽부등을 설치한 것에 더하여, 천장이 높은 장점을 살려 창문 또한 높게 위치 시키고, 천장에도 창문을 설치하여 2,3층 복도는 물론 1층 거실까지 집안 곳곳에 햇살이 비춰지도록 섬세하게 디자인한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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