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아이디어로 바꾸는 욕실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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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다른 공간에 비해 개성이 없는 펑범한 인테리어로 연출한다. 그래서 흰색으로 꾸미는 인테리어가 가장 많다. 아마도 더 깨끗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데다 공간도 넓어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화이트 인테리어를 통해 공간을 넓어 보기게 하는 것도 좋지만,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소품이나 가구의 변화를 통해 개성 있는 욕실로 연출해보자. 온통 하얀색이라 밋밋해질 수 있는 단점을 양감을 지닌 아이템으로 해소하면 된다. 벽에 부착하는 조명, 프레임이 있는 거울로 입체감을 더하고, 컬러풀한 욕실 아이템을 곳곳에 두어 이국적인 느낌을 내는 방법이 있다. 비비드한 컬러만으로 시각적인 쿨링효과까지 더해질 수 있다.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복잡한 컬러인테리어가 싫다면 미니멀한 느낌으로 간결하게 욕실을 연출할 수 있다. 심플한 라인이 돋보이는 가구를 선택해 컬러감 없이 세련된 욕실을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욕실 인테리어는 작은 부분만 신경 쓰면 가장 작은 부분을 차지했던 욕실을 또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새롭게 연출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욕실 청소부터 욕실을 변화시킬 데코아이템을 알아보자.  

이처럼 소소한 아이디어로 바꾸는 욕실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오늘의 기사를 주목해보자. 

욕실청소하기

욕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위생과 청결이다. 깔끔하고 깨끗한 욕실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내구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소재를 선택하고, 습기로 인해 생겨난 곰팡이 등의 균들이 생기기 전에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자. 쾌적한 욕실로 만들기 위한 청소 방법을 알아보자. 일단 욕실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거울은 욕실의 인상을 좌우하는 아이템이다. 거울이 지저분하다면 보기에도 좋지 않은 법. 욕실에 있는 욕실용품으로 손쉽게 거울을 닦을 수 있는데, 바로 린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물기 있는 걸레에 린스를 묻혀 거울을 한 번 닦고 마른 수건으로 다시 닦으면 린스의 코팅 효과로 물 얼룩이 덜 생기고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면대도 세심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세면대 주변의 물 얼룩은 거울 청소 원리와 같이 린스를 사용하면 반질반질 광을 나게 할 수 있고, 세면대 안쪽은 설탕을 적당량 뿌리고 손으로 살살 문질러주면 때가 빠지면서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욕실에 생긴 곰팡이 제거

가장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욕실에는 특히 세면대와 변기, 화장식 바닥이 최고의 곰팡이 서식지다. 높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사람의 피지 분비물로 인해 생기기 때문에 평소에 환기와 청소가 중요하다. 그래서 욕실 타일을 오래도록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욕실 타일 사이에 낀 물때나 곰팡이를 제거하자. 곰팡이 제거에 많이 사용하는 락스는 효과적이지만, 원액 그대로 잘못 사용할 경우 타일의 코팅을 벗겨내 오염 물질이 말끔하게 물에 씻겨 내려가는 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락스는 물에 잘 희석해서 사용해야 하며, 락스가 없다면 락스 대신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1로 섞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 밖에 감자를 이용한 곰팡이 제거 방법이 있는데, 감자 모서리를 타일 사이에 낀 곰팡이에 문지르고 물을 뿌리면 녹말 성분이 곰팡이를 깨끗하게 제거해 준다. 

욕실타일로 변화주기

욕실은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싶다면 컬러풀한 타일로 포인트를 주면 어떨까? 컬러와 패턴이 화려한 타일을 골라 형식 없이 자유자재로 바닥이나 벽면에 연출해 보자.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골드나 실버 등 다양한 금속 아이템과 함께 타일을 매치해보자. 타일이 재미있고,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이유는 모자이크 퍼즐처럼 한 장씩  쌓이고 모여 공간을 채우기 때문이다. 사진 속 인테리어는 한쪽 벽면은 플라워 패턴으로 장식하고, 다른 한쪽은 강한 컬러가 돋보이는 모자이크 컬러의 색채대비를 통해 공간에 힘을 주었다. 자유로운 패턴을 불규칙적으로 배열해 리듬감을 살리고, 서로 다른 색감을 사용해 대비를 준 것 같지만, 핑크 계열로 통일감을 주어 안정감이 느껴진다. 색감이 부담스럽다면 벽돌이나 나무 등의 자연 소재를 프린트해 만든 타일을 이용해보자. 실제 질감을 살린 타일로 인해 공간에 내추럴함은 물론 편안함까지 준다. 

욕실에 놓을 향초 또는 화분

분위기 있는 호텔에 가면 욕실 인테리어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향초와 식물. 아로마 향초나 깨지지 않는 화병에 담은 꽃, 작은 화분은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탈취에도 효과적이다. 불쾌한 냄새 제거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존재 자체로 데코의 효과까지 지닌 향초는 욕실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다. 또한, 싱그러운 초록 식물을 함께 매치하는 방법이 있다. 부담 없는 크기의 심플한 식물 소재나 공기 정화 능력이 있는 화분을 놓아보자. 관음죽이나 숯이 욕실에 좋은 식물인데, 욕실 냄새의 주범인 암모니아를 흡수해 싱그러운 욕실로 만들어 준다. 좁은 욕실에 크고 부담스러운 화병 대신 욕실에 답답함을 해소해줄 투명한 유리병을 놓아보는 것도 좋다. 보다 시원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욕실에 벽 데코

욕실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아이템을 선택해 화이트 벽지의 싫증을 느꼈다면 벽 장식도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경쾌하게 연출해 보자. 욕실 포인트 벽지 스티커는 벽면을 장식하는 효과도 있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에게 재미와 교육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아이가 원하는 컨셉으로 함께 장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 벽지 외에 욕실용품으로도 벽면을 장식할 수 있다. 칫솔 홀더나 모양이 독특한 비누 또는 욕실 필수 아이템인 휴지케이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벽면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디자인이 독특하거나 컬러감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위트있는 욕실 벽을 연출할 수 있다. 

좁은 욕실에 필요한 수납장

아무리 정리해도 깔끔해지지 않은 욕실에 기능과 스타일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욕실 수납아이디어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협소한 욕실의 특성상 욕실 가구를 최대한 활용하자. 예를 들면, 면대를 활용한 수납방법인데, 하부에 수납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면 여유분의 휴지나 각종 용품 등 부피가 애매하거나, 혹은 큰 욕실 아이템을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욕실 공간이 여유롭다면 세면대나 욕조 옆에 욕실에도 열고 닫을 수 있는 캐비닛 제품을 놓는 법도 좋은 방법이다. 욕실 수건처럼 물에 젖기 쉬운 아이템을 서랍장에 채워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납장 외에 행어나 선반을 달아보는 방법도 있다. 세면 타월이나 옷, 악세사리, 브러시를 걸어둘 수 있는 막대형 행어나 선반을 좁은 욕실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손 쉽게 제품을 벽에 탈부착할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은 방법이다. 아무리 틈새 공간에 꼭 맞는 가구를 들여놓아도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는 매립형 선반만큼 좋은 아이템은 없다. 꽉 찬 욕실 가구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수납할 물건의 크기를 고려해 높이를 알맞게 설정한 후 매립형 선반을 달아보자.

거울과 조명설치

욕실에 필요한 거울과 조명으로 작은 변화를 연출해 보자. 대부분 욕실에는 주광 색 전구가 꽂혀있는데, 일단 전구색으로 교체하면 좀 더 밝은 욕실로 만들 수 있다. 거울의 경우 거울 테두리가 없이 거울만 떡하니 벽면에 부착되어 있다면, 겨울 테두리에 작은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다. 거울에 원목 테두리를 두르면 좀 더 따뜻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따로 거울을 설치하기 번거롭다면, 다양한 욕실용품을 보관하도록 선반의 기능을 더한 거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면대의 수납의 기능을 하면서도, 거울로 사용할 수 있으니 좋은 아이템이다. 

사진 속 욕실인테리어는 국내 회사 윤성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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